본문 바로가기
마린일병의 사람사는 이야기/맛있는 이야기

[맛집][강릉] 툇마루 흑임자라떼

by 마린일병 2021. 9. 21.
728x90
반응형

이제 강릉 하면 커피가 떠오르는 사람들이 꽤 될정도로 강릉 커피가 유명하다.

 

아내가 꼭 가보고 싶다고 마셔보고 싶다고 강력하게 어필하는데 안가볼 수가 있나, 뭐 별게 있을라고 싶어 쫄래쫄래 따라나섰다...

 

따로 주차공간도 없고... 주변 이면도로에 주차하고 이동하다보니 툇마루 건물이 눈에 들어온다... 주변에 별것 없고 달랑 건물하나 있으니 눈에 확들어오긴 하네...

 

줄이 제법 길지만... 눈대충으로 그리 못기다릴 것도 아닐 것 같아 맨 끝에 줄을 섰다... 줄을 선것만으로도 제법 만족해 하는 아내... 그래 그대가 좋다면냐 까짓껏 좀 기다리지 뭐... 이때까지만 해도 가까운 미래에 벌어질 일을 알지 못했다... 

 

투덜대는 애들은 간단하게 게임으로 제압하고...

 

조금씩 아주 조금씩 줄이 줄어든다... 이때까지만 해도 한 30분 대기타면 될줄 알았다... 아니 그런줄 알고 속았다...

중간중간에 앉아서 기다릴 수 있게 나무로 꾸며놨다... 한 30분이면 그냥 기다렸을 것을 점점 희망은 걱정으로 바뀌고 왜 앉을 수 있도록 만들어 놨는지 바로 알게 됐다...

 

이 나무가 있는 곳 까지 오면... 한 30분 안으로 들어갈 수가 있다.

 

드디어 입구 대기 첫번째... 여기까지 오는데 1시간 40분이 걸렸다... 사진 찍는다고 그래도 웃어줘야 한다... ㅠ.ㅠ

 

또 다시 10분의 기다림... 드디어 안으로 입장해서 계산대 앞에서 대기하는 광명을... 신이시어 여기까지 1시간 50분 걸렸나이다...

 

테이크 아웃 할꺼라 주문넣고... 1층 자리 있는데서 기다린다... 주문이 많이 밀려 15분에서 20분정도 소요될 수도 있다고 한다... 우띠... 여긴 뭐 기다림의 연속이구만...

 

그래도 앉아서 기다리는게 어디고...

 

이렇게 우린 음료 4잔을 손에 넣고...

 

기념촬영까지 해드려야죠...

 

이게 그 흑임자라떼이다... 2시간 걸려 받아낸...

 

맛은... 흑임자 특유의 맛이 라떼와 엄청나게 잘 조합되어 맛이 기가막힌다... 맛은 진짜 독특하고 맛있다. 

그렇다고 2시간 걸려서까지 먹을 것인가? 호불호가 있겠지만 난 아니라고 생각한다...

 

오해가 있을지 모르니... 다시 한번 정리하자면... 맛은 진짜 맛있다... 다만 그것 얻기까지의 과정에 대한 부분은 개인의 취향에 맞겨야... 나는 그렇게까지 하면서 먹고 싶지는 않다... 다만 아내가 정말 먹어보고 싶어하기에 함께 했을 뿐...

 

P.S : 오래기다려야 하는 이유는... 포장/매장 대기줄 동일이라서... 이렇게 한 나름의 이유가 있겠지만 난 살짝 이해가 안된다... 강릉의 유명한 다른 카페들중에서도 포장/매장 달리 해서 테이크아웃 하시는 분들 10~20분정도면 받을 수 있게 해주는데 가 꽤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오래 기다리는 것은 개선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728x9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