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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린일병의 열정이야기/슬기로운 직장생활

[슬직생] #003 - 어떤 투자들 하고 계시나요?

by 마린일병 2021. 8.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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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시절 저축금리가 10%대가 넘어갔던 걸로 기억된다. 화폐가치나 물가 등 고려해야할 요소들이 있지만 그 당시 일반인들도 다른 투자 수단 없이 저축만 열심히 해도 자산이 늘어나던 시기였던것 같다. 물론 다른 투자수단도 별로 없었고, 보통의 사람들이 소위 투자란걸 하기에 넉넉한 하지도 않았을 시기였기도 하지만...

 

내가 막 직장생활을 하던 시기에도 근로자장기저축 같은 비과세 상품이 있었고 그것도 이율이 7%대였던 걸로 기억된다.

그래서 사회 첫발을 내디면 근로자장기저축과 주택청약저축 2가지를 다들 기본으로 들면서 시작들 했었다.

 

요즘은 투자다 재테크다 해서 워낙 정보도 많고 방법도 많고 평범한 직장인 월급만으로 살기 빠듯해서 누가 뭐해서 돈벌었데 하면 다들 귀가 쏠깃 하다. 증시가 워낙 활황이다보니 중간중간 주식하는 사람들도 상당수고...

 

재테크 말그대로 돈을 불리는 것도 기술인 시대이다, 그리고 안정적인 삶, 개인적 목표를 위해 다들 열심히들 노력한다. 어떤 사람들은 종종 생업의 경계를 넘기도 한다.

 

직장인들에게 가장 좋은 투자, 투자 수단은 뭘까? 

 

아마도 다양한 시각과 의견이 있을꺼라 생각한다, 그리고 놀라울 정도로 투자에 성공한 사람들도 분명 있을것이다. 내가 생각하는 최고의 투자는 나 자신에게 투자하는 것 이다. 

 

???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투자자산과 방법 그리고 가장 성공확률이 높고 안정적이면서 확실한 성과를 낼 수 있는 것은 나 자신에게 투자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가장 손쉽게 할 수 있다.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할 수 있으니까. 성공확률도 높다 내 의지만 있으면...

 

열심히 일하고 스스로의 역량을 개발하는데 투자를 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직접적인 것은 아마도 연봉현상에서 다른 사람대비 인상율이 높을 것이다. 예를들어 다른 사람이 3백만원 오를때 난 5백만원이 오른다면? 내 연봉이 5천만원인데 5백만원이 오른다면 10% 인상, 요즘 같은 저금리시대에 연간 수익 10%이면 그게 어딘가? 절대(아마도) 마이너스 날 가능성도 없고 노력만하면 수익이 보장되는 이 땅집고 헤엄치는 투자 수단을 우리는 종종 망각한다. 그리고 연봉인상은 퇴직금/퇴직연금에도 영향이 있다. 이 부분은 당장 수익실현이 되는게 아니라서 다들 잊고 있는데 매년 조금씩 더 받으며 쌓아두는 것은 나중에 더 큰 기쁨으로 다가온다, 우리가 잊고 있었지만...

 

나를 가꾸고 나에 투자하는 것은 종종 찾아오는 기회라는 것을 잡는데도 도움이 된다, 직장이라는 곳이 만만치 않아서 준비되지 않으면 기회가 오지도 않을뿐더러 기회가 오더라도 잡을 수가 없다. 직장에서의 기회는 나를 돋보이게 하는 가장 큰 장이 선다는 말과 같다. 기회를 잡게되면 앞서 이야기한 연봉의 상승은 더 가파를 수 있다. 직장내에서 차별화되는 경험은 나와 관계된 여러사람들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줄 수 있다. 이것은 당장 손에 쥐는 것은 아니지만 앞으로의 직장생활에서 엄청난 성장동력이 될 수 있다. 남들과 달리 더 많은 기회, 더 좋은 경험...

 

이러한 경험과 성장은 밖에서의 기회를 얻는데도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우리 아버지 세대처럼 평생직장이란 개념은 일부 정년이 보장된 직업이나 직종 말고는 사라졌다. 외부로의 도전은 앞서 이야기한 투자성과나 수익과는 차원을 달리하는 경우가 상당수 된다.

 

지난 20년간 신입사원을 받아서 성장시켜가며 일을 꽤많이 했다. 그중에 꽤 일머리가 좋고 알려주는 족족 흡수하고 내재화 하여 그것 이상의 것을 해내는 친구들이 간혹있다. 이런 친구들은 나만 그런게 아니고 관계된 여러사람들이 동일하게 바라본다, 심지에 외부에서도... 이런 친구들을 품안에 있을때 신경을 쓰지만 외부의 손길이 내가 가지고 있는 것 이상의 것일때 어쩔수 없이 보내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직장을 동료와 사명감 만으로 나닐 수는 없지 않는가? 내가 해줄 수 있는게 남들보다 기껏 1~2백, 2~3백 더 주는건데 천단위가 바뀌는 제안이 온다면 누가 이직을 안하겠는가... 어찌됐던 나에게 투자 하는 것이 모이고 모이면 이렇게 잭팟이 터지기도 한다.

 

나에게 투자하는게 꼭 고리타분한 이런것만 있는것인가? 그렇지는 않다.

우리때야 여가라는게 퇴근후 술한잔 하는게 거의 다였지만 요즘은 어디 그런가? 뭘 배울 수 있는 것도 많고 다양한 커뮤니티 활동도 할 수 있고 내 삶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그 무언가에 몰입해보는 것도 좋다. 삶에 만족도가 높아진 다는 것은 삶의 긴장도와 스트레스를 낮출수 있다는 것은 그만큼 외부의 충격을 완화하거나 여유가 생긴다는 말이다. 그러면 일에 대한 몰입도도 높아지고 성과도 좋아지고 결국에는 앞서 이야기한 연봉에 영향을 주게 될 것이다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 글을 쓰는 이유는 주식이든 뭐가 됐던 하지말라는 게 아니다. 나도 주식을 하고 있지만 업무나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지 않는 선에서 할려고 노력하고 있다. 기본에 충실하지 못하면서 잡기에 신경을 쓰다가 그 기본이 무너지는 경우를 직장생활 하면서 종종 봤기 때문이다. 물론 본업에 충실하지 못하며 맨날 주변 동료에 그런 것들만 말하고 하다 한방 터져서 깔끔하게 회사 그만 두는 경우도 봤다. 근데 그건 말그대로 어쩌다 어쩌다 하나 있을까 말까한 경우다 그 파이만 보고 그걸 일반화 해서 나도 저렇게라는 생각은 안했으면 한다.

 

스스로에 한계를 지우지 말고 남과 비교하지말고 지금 당장 내가 할 수 있는 것부터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절대 받은만큼 일한다는 이런 잘못된 생각은 버리기 바란다. 회사는 일한만큼 주거나 아니면 일한만큼도 주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https://newprivatemarine.tistory.com/191?category=883389 

 

[슬직생] #002 - 받은만큼 일한다! vs 일한만큼 준다!

서있는 위치에 따라 연봉이라는게 참 오묘하다. 매번 부족하고 인정 못받는 것 같은쪽이 있고, 매번 챙겨준다 줬는데 불만만 들리고 정작 준만큼 성과는 없는 것 같기도 한, 노사 양끝에서 극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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