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원][석사] 새로운 시작, 대학원 합격 통지서를 보면서~

합격통지서, 늦깍이 대학원생...

다들 좋은 결과 있을꺼란 주변의 격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떠한 평가가 수반되는 일이다 보니 면접이후 계속 신경이 쓰였던 것은 사실이다.

 

한편으로 대학원, 석사 그리고 그 이후... 살짝 기대가 되고 흥분되는 것도 사실이다.

 

대학졸업하면서 입사한 현 직장에서 18년간 IT현업으로 필드에서 뛰었다.

15년전이었던가? 결혼 전후 시점에 공부를 좀 더 해볼까 하는 생각을 했었지만 이래저래 결국 행동으로 옮기지는 못하고 하루하루 주어진 일 열심히 하며 살아온 지난 시간들... 후회는 없긴 하지만 맘 한켠에 살짝 아쉬움이...

 

내가 헛 살지는 않았나 보다, 최근 일련의 일을 계기로 일과 더불어 덜컥 공부를 더 해보겠다고 맘 먹었을 때 아내의 응원, 직장 선배들의 조언과 새로운 도전에 대한 격려 그리고 회사의 지원...

엔지니어로서의 질풍노도의 시기도 있었고, 겉멋만 들어 천방지축으로 날뛰던 시기도 있었고, 다소 부침이 있던 시기도 있었지만 함께 성장해온 시절이 작지 않기에 해보고 싶은 마음을 피력했을 때, 선뜻 엔지니어들이 한단계 성장할 수 있는 사내 임직원 교육 프로그램으로 만들어 지지 않았나 싶다.

 

그 첫번째 대상자의 막중한 무게감 있기는 하지만 이런저런 의미와 의무감, 하지만 이번에는 그것보다 나를 위해 공부를 한번 해보고자 한다, 그것이 곧 내가 속한 조직에 기여하는 가장 진솔한 방법일 것이다.

 

그리고 생각한다, 이것이 현실도피를 위한 하나의 방편으로 선택한건 아닌지... 그리고 정식 교육기관의 제도권내에서 엔지니어로서의 더 높은 식견을 가져보고자 일과 병행해서 공부와 연구를 해보겠다 마음 먹었던 그 초심을 잃지 않고자 다짐해본다.

 

가정, 일 그리고 학업을 병행하는게 쉽지 않을듯 하지만 이보다 더한 살인적인 일정에도 살아왔다. 

나와 내 주변으로 한정되긴 하겠지만, 2년뒤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 보이겠다.

 

여담이지만... 내가 one company man이라 그간 프로필이라 해봐야 현 직장 한칸이었는데... 이제 학생 타이틀 하나 더 생겼네... ^^

 

 

P.S : 중소벤처기업부의 중소기업 계약학과 사업을 활용하면 큰 비용 안들이고서도 일과 학습을 병행할 수 있다.

https://www.mss.go.kr/site/smba/supportPolicy/supportPolicyDetailDiv.do?target=1&searchSeq=ST_000000001065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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