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마린일병의 사람사는 이야기/주제 넘은 서평

[서평][IT개발][딥러닝] 데이터 과학자와 데이터 엔지니어를 위한 인터뷰 문답집 / 제이펍

by 마린일병 2020. 9. 18.
반응형

소위 인공지능으로 통칭할 수 있는 분야의 책들이 다양한 구성과 형태로 쏟아지는게 현실인 것다.

나도 뒤늦게나마 이 전선에 뛰어 들어보니 쉬운 분야는 아닌 듯 하다.

그간 해왔던 IT공학적인 업무와는 전혀 다른 형태의 분야rk 아닌가 싶다, 공부해야 할 것도 많고 알아야 하는 것들에 대한 스펙트럼도 넓고... 반면에 발전속도는 엄청나게 빨라서 따라가기도 힘겨운게 사실이다.

 

그러던 와중에 재미난 책을 발견했다. 

'데이터 과학자와 데이터 엔지니어를 위한 인터뷰 문답집'

이 책은 그간 봐왔던 여러 책들과는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형식과 구성이 다르다.

 

이쪽 계통 보통의 입문서들 예를들면 '밑바닥부터 시작하는 딥러닝 시리즈'나 '그로킹 딥러닝' 같은 책들은 파이썬 같은 개발언어 소개로 시작해서 머신러닝이나 딥러닝(신경망)으로 이야기를 풀면서 순전파, 역전파, 그리고 학습 효과를 높이기 위한 여러 기법들을 풀어가면서 CNN이나 RNN 등으로 주제를 옮겨가며 소개하거나,

 

'핸즈온 머신러닝' 처럼 앞서 언급된 내용들을 사이킷런, 텐서플로 등과 같은 프레임웍 기반으로 학습할 수 있는 형태로 되어 있는데,

 

이 책은 전형적인 업계 표준 공식을 따르지 않는다.

 

인공지능(머신러닝, 딥러닝, 강화학습)에 필요한 이론적이고 개념적인 내용을 인터뷰 형식을 빌어 Q&A 형태로 설명하고 있다.

100개 이상의 질문을 피처 엔지니어링부터 GAN까지 분야별 주제별로 나누어 잘 풀어 설명해놨다.

 

주제나 용어에 대한 상황을 설명하고,

질문과 답변으로 정리가 되어 있다.

다른 입문서나 개발서를 볼때, 아직 이분야 내공이 부족해서 인지 순간순간 용어나 개념이 이해가 안될때고 있고, 대충 가볍게 언급만 하고 코드로 설명하는 경우에는 이해가 안되서 따로 찾아봤던 경험들이 종종 있는데, 그때 이 책이 있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은 이 책 자체로 정독해볼 필요도 있지만 다른 인공지능 개발서를 볼때 옆에 끼고 중간중간 이해 안되는 부분이 있으면 관련내용을 찾아 보충해서 보면 도움이 많이 되겠다 생각을 해본다.

 

그렇게 꽤 넓은 스펙트럼의 내용을 깔끔하게 잘 정리해놨다, 약간 오버해서 말하면 백과사전식으로...

 

반대로 살짝 아쉬운 부분도, 그림과 그래프 만큼이나 수식이 많다.

뭐 분야 자체가 깊게 들어가자면 미/적분, 확률/통계와 같은 수학적 지식이 많이 필요한 영역이다 보니 여러가지 이론적 배경을 설명하기 위해서 수식이 필요하긴 하지만 나 같이 학창시절 이후 오랜만에 수식을 보게되는 IT엔지니어들은 다소 어려운 부분이 없지않아 있다.

간단한 소스들이 함께 있으면 더 좋았겠지만, 구성상 그걸 함께 넣기는 힘들었으리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른 인공지능 책들 옆에 놓고 상호 보완적으로 두고두고 볼만하다 생각한다.

 

 

※ 제이펍 출판사 도서 리뷰어로 선정되어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728x9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