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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린일병의 사람사는 이야기/주제 넘은 서평

[서평][자연과학] 수학의 쓸모 / 더 퀘스트

by 마린일병 2020. 5.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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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중반을 지나고 있는 이 시점에 수학을 공부하게 될 줄은 몰랐었다, 그리고 어느정도로 공부를 해야할지도 지금 이시점에서의 고민중 하나이기도 하다.

 

이과 그리고 공대 출신이긴 하지만 그대고 어디 대놓고 수학을 좀 했던 것도 아니고... 그러나 지금 새롭게 하고 있는 분야는 그냥 IT 개발자로서의 개발 역량만을 필요로 하진 않는다는 점도 심도있는 고민을 하는 원인중 하나이다.

 

일단 물러서거나 돌아가지 않기로 했다, 단순안 딥러닝/인공지능 개발자로 남기보다는 그 내밀함에 들어서 그 게임의 법칙을 만들어내는 수준으로 한번 들어가보고자 맘을 먹다보니 확률/통계, 미분/적분을 안할래야 안할 수가 없다.

 

이런저런 골치아픈 수식의 원리를 깨우치고자 달리다 보면, 간혼 이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을까 하는 순간의 힘듬이 머리속을 지배하기도 하고... 목표가 흐릿해지는 나약함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한편으로는 숲을 보지 못하는 우를 범하기도 하고, 이걸 배우고 공부해서 어디에 써먹을 것인가에 대한 회의도 생길때도 있고...

 

노란색 표지를 입은 수학의 쓸모란 책은 이런 시점에 찾아온 가뭄의 단비와 같은 책이었다.

 

인간을 오늘날의 수준으로 이끈 수학적 아이디어와 세상을 바꾸는 AI 뒤에 숨은 수학을 재미나게 살펴볼 수 있는 책이다. 

 

난해한 수식과 씨름을 하다 보면 그걸 통해 궁극적으로 다가가보자 마음먹었던 수식의 저편을 새롭게 지향할 수 있는 나침반 역할을 해주는 재미난 책, 이렇게 정의해 볼 수 있지 않을까?

 

소위 요즘 머신러닝, 딥러닝 또는 인공지능이란 분야에 흥미가 있고 관련 내용을 들여다 보는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교양서가 아닐까? 단, 일반인에게는 그리 재미난 책이 아닐 수도 있다.

 

노란색 표지가 매우 맘에 드는 일인... 내가 노란색 표지에 대한 로망이 확실히 있기는 있나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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