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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즈덤하우스2

[서평][에세이] 내 일로 건너가는 법 / 위즈덤하우스 요즘 너무 지쳤는지 휴식이 좀 필요했다. 공부와 연구 활동에 필요한 식도 싫고, 파이썬 코드도 싫고, 영어도 싫어지기에 잠깐 묵혀둔 책한권을 집어들었다. "내 일로 건너가는 법" 가끔은 딱딱한 엔지니어체가 아닌 사람사는내음 물씬한 인문학체가 땡긴다. 광고쟁이라(저자분껜 죄송, 비하아님) 글이 맛깔나게 술술 읽혀 내려간다, 저자분께서 학창시절 철학을 전공한 것도 이 맛깔나는 문체에 양념 한스푼을 더한 것 같기도 하고... 나도 어줍잖은 책한권을 내봤지만 글이라는게 참 맛있게 쓰기가 힘든데, 뭐랄까 직장인의 애환도 담겨있고 경험과 느낌도 살아있고 아무튼 잘 읽혀지는 책 한권이다. 용장밑에 약졸없다고 했던가? 광고계에서 제법 유명하신 분들이자 책을 몇권씩 내신 작가분들을 직장 첫 팀장과 사수로 뒀다는 행운도 .. 2022. 11. 18.
[서평][교양] 어메이징 디스커버리 - 덴마크/부탄/독일 / 위즈덤하우스 어려서 만화책을 좋아하는 것은 당연지사고 요즘은 학습만화도 참 다양하게 나오다 보니 애들이 너무 만화만 보는게 아닌지 싶다. 형식도 대부분 단편적인 지식을 전달하는 수준인 책들도 많고, 애들이 좀더 어릴때는 뭐 그럴수도 있겠다 싶지만 우리애들에게는 영... 그럼에도 학습만화에 집착하는 둘째놈을 보고 있자면 살짝 걱정이 되는것도 사실이다... 우리나라의 가장 훌륭한 공공서비스를 꼽으라면 난 단연코 지역도서관을 선택할 것이다, 좋은 책, 봐야할 책은 넘처나는데 그것들 다 사주자니 좀 그렇고 그런 부분을 지역도서관이 정말 훌륭하게 매워준다. 매번 아이들 데리고 도서관에 갈때면 여전히 학습만화를 선호하는 둘째와 어김없이 한바탕 씨름을 해야한다, 좀더 사고의 폭과 깊이를 넓히는데 도움이 조금이라도 될만한 책을 어.. 2022. 1.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