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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린일병의 사람사는 이야기/주제 넘은 서평

[서평][정치] 조국의 시간 / 한길사

by 마린일병 2021. 8.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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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쓰기가 조심스럽긴 하다, 블로그에 정치색을 입히지 않고 싶으나 간단하게라도 쓰고 넘어가야 할 것 같아 이리저리 고민을 좀 해보다 글을 남긴다.

 

출판소식을 듣고 예약구매를 했었다.

 

실체적 진실을 떠나 그냥 들어주고 싶었다, 소위 보수언론이라 칭하는 아니 진보언론도 동조 또는 방관을 했던 그 엄청난 기사량과 뉴미디어나 SNS을 통한 광기어린 매조지에 얼마나 답답했을까 얼마나 하고 싶은 말이 많았을까 간혹 반론을 실어도 본인이 했던 워딩의 의도가 앞뒤 짤린채 왜곡되고 그것이 또 일파만파로 증폭되는 과정에 엄청난 고통이 있었을꺼라 생각했다. 그래서 한자한자 써내려갔을 그 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그냥 들어주고 싶었다.

 

책은 뭐 조국교수가 그 엄청난 광풍에 대해 본인의 입장에서 할 수 있는 하고 싶은 이야기를 담았다. 그 이상도 이하도 없다.

 

실체적 진실이 나는 무엇인지 모른다, 다만 작년에 몰아쳤던 그 광풍만큼의 일은 아닐꺼라 생각하고 있다. 그리고 드는 하나의 의문 내가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헌법에 명시된 주권을 가진 사람으로서 위임한 주권을 소위 말하는 권력기관의 힘과 정의는 정말 국민의 의사와 국민을 위해 사용되고 있는 것인가 하는 의문이 든다. 그리고 그것에 기생하는 언론과 이를 이용하고자 하는 정치세력간의 암묵적 카르텔과 공생은 이 사회를 얼마나 메카시적 광풍으로 몰아넣을 수 있는가에 대해 생각을 안해볼 수 없게끔 한다.

 

여기서 말하는 조국의 시간이 실체적 진실에 의해 마무리되고 그와 그 가족에도 안녕이 찾아들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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