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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린일병의 사람사는 이야기/이것저것 사용기

[후기] 삼성 BESPOKE 식기세척기

by 마린일병 2020. 1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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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전 평수 늘려 이사하면서 했던 실수가 식기세척기라 생각한다.

평수 늘려 이사하다 보니, 이사하는 집이 연식이 좀 되다 보니 올수리를 하려다 보니 예산 부담이 있어서 우선순위에서 좀 밀리는 것들 몇가지를 빼야 했었는데 그 중 하나가 식기세척기였다, 돌이켜 생각해보면 전체 예산대비 식기세척기는 정말 미미한 금액이었는데 왜그랬을까?

 

이전 집에서 한 10년 애들 둘 낳고 키우면서 톡톡히 써먹었었는데 아쉽지만 포기, 그 배경에는 애들이 좀 커서 부모손이 덜가니까 가벼운 가사노동은 해도 되지 않겠는가 하는 판단이... 근데 두고두고 후회... ㅠ.ㅠ

 

맏벌이를 하다보니 하루치 몰아서 설거지를 해야하다보니 어영부영 한시간은 족히 소요된다, 아내와 나눠한다고 해도 특히나 최근에는 평일 저녁에 대학원 수업이 있다보니 하루 한시간이란 시간이 소모적이다는 생각에 문명의 이기에 도움을 좀 받기로 했다.

 

뭐 제품은 아내 회사 제품으로 임직원 할인도 되고 복지포인트도 있고 하니까...

 

사전에 싱크대에 넣을 자리 다 정하고 사이즈도 확인해봤지만 설치전 기사님이 오셔서 설치장소 확인을 먼저 하고 가능여부를 판단한 다음 싱크대 사전 작업을 먼저 해주신다.

수납공간이 좀 아쉽지만 우리 부부는 저녁시간의 한시간 여유를 선택했다.

 

제품 배송, 설치는 그후 이뤄지는데 싱크대 떼내고 나면 일사천리 아니겠는가, 제품 설치기사님은 따로 연락을 주시고 우리 일정에 맞춰 진행된다.

 

깔끔한 매립...

 

저녁시간에 무려 한시간의 여유, 아내에게는 휴식을 내게는 학교 공부와 논문에 좀더 집중할 수 있는 심리적, 물리적으로 여유가 생겼다.

 

 

행간에 아직까지 식기세척기가 잘 닦이는지 의구심을 가지는 사람들이 있다, 16년전 당시 생활가전에 특화된 동양매직 제품을 10년 썼었는데 그때도 세척성능에는 전혀 불만이 없었다, 지금은 오죽할라고...

 

제품을 좀 써보니 다 좋은데 한가지 불만은 아래위 분리 세적이 안된다는 점, 이점이 아쉽다.

동양매직때는 분리세척 기능이 있었는데 지금 이 제품은 없다, 매일 아래위를 다 채워야 하는 분량이 나오는건 아니어서 분리세적 기능을 유용하게 써먹었던 것 같은데, 이건 없다.

분리세척을 하나 안하나 자원을 비슷하게 쓰기 때문인지 어떤지는 모르겠으나 이부분은 좀 아쉽다, 심적으로...

 

과거 경험에 비춰 원래도 식기세척기 예찬론자였지만 요 몇일 써보니 더 그런것 같다, 이게 몇백만원 예산이 드는게 아니라서 몇십만원 크게잡아 백만원 예산으로 저녁시간의 여유를 찾으시라 권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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