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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린일병의 사람사는 이야기/주제 넘은 서평

[서평][IT개발][딥러닝] 밑바닥부터 시작하는 딥러닝 3 / 한빛미디어

by 마린일병 2020. 1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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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꼽아 기다리던 '밑바닥부터 시작하는 딥러닝' 시리즈의 세번째 책...

 

앞서 출간된 '밑바닥부터 시작하는 딥러닝' 시리즈 1,2는 아마도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딥러닝 책들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소위 요즘 머신러닝/딥러닝 하는 사람 대부분 시작을 이 책들과 하지 않았을까? 

그리고 이제 막 입문하는 사람들이 물어보면 가장 먼저 추천해주는 책도 이 책이 아닐까 싶다, 나도 표지가 너덜너덜 하도록 보고 또 보고 했으니...

 

이 시리즈의 장점은 뭐니뭐니 해도 기본 개념과 원리를 프레임워크 사용을 최소화 하고 직접 구현하며 배울 수 있다는 것이다, 최근 몇년간 출간된 책들중 입문서로 텐서플로나 파이토치, 케라스 같은 것 사용안하고 넘파이 정도만을 사용해서 한땀한땀 만들어가며 배우는 책으로 이만한게 없지 싶다.

 

그리고 그 세번째 이야기, 딥러닝 프레임워크...

1편의 딥러닝 이론과 구현, 2편의 순환 신경망과 자연어 처리 그리고 이번에는 딥러닝 프레임워크라... 방향을 너무나 잘 잡은 것 같다.

 

머신러닝/딥러닝을 공부하면서 나도 언젠간 좋은 이론과 모델 그리고 프레임워크를 만들어 이쪽 생태계에 contributor가 되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봤는데 최신 트렌드 따라가기도 버거운게 현실이긴 하지만 나는 그런 꿈을 가지고 있다.

 

기존에 봤던 책중에는 밑바닥부터 시작하는 딥러닝 만큼이나 입문서로 좋다고 생각하는 '그로킹 딥러닝'이란 책에서 한 챕터정도 딥러닝 프레임워크를 만드는 내용을 소개한 적이 있었던것 같은데, 아직 그럴만한 여력이 없긴 하지만 그 밖에 다른 곳에서는 아직 접해보지 않은 주제이긴 했다.

newprivatemarine.tistory.com/88?category=712862

 

[서평][IT개발][딥러닝] 그로킹 딥러닝 / 한빛미디어

인공지능 분야가 한때 침체기를 걷다가, 기술적 진보를 통해 긴 부진의 터널을 뚫었고 몇년전 알파고를 기점으로 확실히 붐업이 되었다, 오히려 요즘은 딥러닝이 붙어 있으면 살짝 진부할 정도

newprivatemarine.tistory.com

막연한 기대와 꿈 그리고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하기만 한데, 이 책은 그런부분에 있어 할 수 있다는 용기와 영감을 주는 책이라 감히 말해본다.

 

이 책은 자신만의 딥러닝 프레임워크나 딥러닝 모델을 효과적이고 세련되게 구축할 수 있는 기본기를 다지는데 매우 유용한 정보와 스킬을 제공한다.

한편으로 기존 프레임워크를 이해하고 더 잘 활용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주기도 한다.

 

책은 잘 만들어진 프레임워크로 가기 위한 5가지 목표를 총 60단계에 걸쳐 하나하나 만들어가는 여정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단계를 3~4장 정도의 분량으로 부담스럽지 않게 구성해놨다, 각 단계를 연속성을 가지며 딥러닝 프레임워크라는 최종 목표를 향해 필요한 개념 하나하나 그리고 직접 구현하고 개선하는 과정을 통해 프레임워크 내면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이해할 수 있다.

 

마치 딥러닝 프레임워크라는 토이 프로젝트를 애자일(스크럼) 방식으로 스프린트마다 점진적으로 만들어가는 구성은 무겁지 않으면서도 책장은 술술 넘기게끔 만든다.

 

편집도 그림과 소스 위주로 깔끔하고, 아무래도 딥러닝이 이미지 처리 관련 내용이나 예제가 많다보니 요즘 딥러닝 책들의 트랜드가 컬러 인쇄가 기본인데 이번 3권도 이러한 추세를 따랐다, 오른쪽 2권까지만 해도 흑백이었는데...

 

딥러닝 프레임워크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통해 딥러닝 기본 개념과 원리를 다시 한번 이해하고 구현해볼 수 있고, 다른 좋은 프레임워크의 사상과 구조를 더 잘 이해할 수 있어 시리즈 방점을 찍는 것 같다.

 

혹 4권이 나올까? 아님 1, 2권 개정판이 나올까? 저자의 다음 행보가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 본 리뷰는 IT 현업개발자로서 한빛미디어 리뷰어로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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