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움1 [에세이] 낡아버린 구두 한 켤레를 떠나보내며 사람들은 저마다 살아가면서 유독 사랑이나 정을 듬뿍 주는 무언가가 하나쯤은 있다. 어떤 사람은 사람에게 또 어떤 사람은 취미나 물건에 그것을 주기도 한다. 나 역시 사랑하는 가족들 또는 지금 하고 있는 학업 관련된 것 친구들, 선후배 등등... 하지만 유독 물건에 애착을 가지는 경우가 있기도 하다. 다른 사람은 모르는 나만 알고 있는 사연이 뚝뚝 묻어나는 것들은 그렇지 않은 것들에 비해 더욱 애착을 가지게 되는 것 같다. 어려서 동화책을 꽤 많이 읽고 사물을 의인화 해서 이런저런 상상하는 것을 즐겼던게 몸에 배어서 그런지 몰라도 내 주변의 사물을 의인화 해서 기억하고 정을 주는 경우가 간혹 있다. 그중 유독 정을 많이 줬던 구두 한 켤레가 있다, 이 친구가 아마 유럽출장때 신으려 구매를 해서 내 발에 신.. 2022. 9. 1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