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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린일병의 사람사는 이야기/주제 넘은 서평

[서평][컴퓨터공학] 적정 소프트웨어 아키텍처 / 한빛미디어

by 마린일병 2022. 6.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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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웨어를 개발하거나 IT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은 건설/건축과 종종 비견되기도 한다. 그리고 소프트웨어나 IT시스템을 개발하는 과정에 프로젝트 관리 방법을 적용한다던지 소프트웨어 구조와 이를 설계하는 사람을 아키텍처/아키텍트라 부르는 것 역시 차용해서 통용되고 있다.

 

시대에 따라서 소프트웨어나 IT시스템을 구축하는데 있어 설계를 중요시하는 것에도 조금씩 차이가 있고,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이 대세를 이루고 아키텍처적으로도 MSA 등 서비스 지향적인 요소가 강조되고 조직의 구성과 문화, 방법론, 언어 등등 IT전반적인 요소가 빨리, 필요한 만큼, 반복적으로 확장해 나가는 시대적 흐름에 접어든 만큼 아키텍처를 대하는 우리의 생각과 자세도 많이 달라졌다. 인프라도 이제 소프트웨어적으로 쉽게 구성하고 변경하고 확장할 수 있는 시대다 보니 온프레미스 환경만큼 공을들이지는 않는게 전반적인 흐름이고 시각인 것 같다.

 

이러한 시대적 흐름에도 불구하고 불확실성과 다양한 니즈와 변화에 민접하게 대응해야하는 요즘의 서비스 운영환경에서 소프트웨어나 IT시스템은 유연하고 변화에 민감하고 기민하게 대응하여야 하며 이를 효과적으로 변경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야 한다. 전통적인 아키텍팅과는 또 다르게...

 

그런면에서 "적정 소프트웨어 아키텍처"는 꽤나 흥미롭다.

 

이 책의 특징이나 가치를 어디에 둘 수 있을까? 부제에 나와 있듯 리스크 주도 접근법이 아닐까?

소프트웨어 아키텍처에 리스트를 분석하여 적정한 수준으로 설계하는 방법이 이 책의 핵심가치이다. 리스크를 관리하는 차원에서 소프트웨어를 설계 한다는 점은 요즘의 시대적 흐름과 환경에 유용한 접근법중 하나이지 않을까 싶다. 그런면에서 특히나 3장의 내용인 리스크 주도 모델 부분은 이 책의 핵심 가치를 가장 잘 담고 있는 챕터라 생각된다.

 

백문이 불여일견... 이 책에 대한 좀더 상세한 내용은 요기 참조...

 

이 책은 학계, 현업 아키텍트, 시니어 개발자 그리고 초급 개발자나 학생 등 다양한 독자층을 겨냥하여 썼다고 책에 언급하고 있으나 아무래도 아키텍처 관련 또는 다양한 방법론 등에 나오는 용어들이 생소할 수 있기에 책의 끝부분에 용어들만 따로 추려 30페이지 분량으로 정리해주는 친절함까지...

 

프로젝트 관리, 개발 방법론 그리고 아키텍처 관련 궁금한 부분이 많다보니 종종 이런 부류의 책들을 읽게 되는데 간만에 색다른 시각의 아키텍처 관련 책을 보게되서 흥미로운 시간을 보냈다.

 

※ 본 리뷰는 IT 현업개발자가, 한빛미디어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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