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린일병의 사람사는 이야기/일상의 기록들(컬럼,에세이)

[에세이] 기다림, 무엇을 위한 기다림인가?

마린일병 2019. 5. 29.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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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내가 할 수 있는 부분은 다 하고 결과를 기다리는 일이 있다.

 

앞으로... 2주간의 기다림...

 

하루하루를 지냄에 있어 문득문득 생각이 난다, 조바심 낸다고 되는 일이 아닌데, 할 수 있는 일이 없는데, 그냥 기다리기만 하면 되는 일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득문득 생각이 난다...

 

아침에 든 생각 그리고 지난 주말 오랜만에 어머니, 누님들 그리고 우리 식구들이 삼겹살 구워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때 살짝 큰누님께서 하셨던 말 중에 무엇을 하고자 하는건 있는데 왜 하고자 하는지에 대한 부분이 없는 것 같다고 고생각을 해봤으면 한다고 하셨던 말씀이 머리속에 맴돈다.

 

생각해보니 그렇다, 지금 할려고 하는 건 있는데 왜 할려고하는지, 하고난 그래서 하고난 이후에 대한 생각이 전혀 없다, 단순한 그 목표에 대한 강열함, 뜨거움만 있을 뿐 진지하고 냉철한 고민은 없는 것 같다.

 

이제 6월 7일까지 뜨거운 심장이 아닌 차가운 머리가 필요한 시점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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